posted by caswc 2016. 2. 19. 08:59







툴  : RPG 쯔꾸르 VX

장르 : 호러

제작자 : ふみー

링크 : 제작자 사이트   

한글판 : 

1  (1.06버전)

2  (1.07버전)

-3번째 사이트는 금칙어로 생략



살의를 드러낸 거대한 저택, 당신은 벗어날 수 있을까?


깊은 숲 속에 자리잡은 [마녀의 집]. 여기에서 탈출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이 저택이 지닌 분명한 살의.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면 아마 저택에 들어간지 10초도채 되기 전에 트랩에 걸려 사망한다. 조심조심 들어가도 즉시 게임오버. "아, 이 저택은 날 죽이고 싶어하는구나" 라는 사실을 싫어도 이해할 수 있게된다. 그런 악의적인 트랩 투성이인 저택에서 빠져나오려면 얼마나 많은 생명이 필요할까... 물론 탈출을 위한 수수께끼의 힌트는 곳곳에 준비되어 있지만 세세한 세이브가 필수적이다.


저택 안으로 나아가면 이따금씩 마녀의 일기를 찾아낼 수 있다. 아무래도 저택의 주인인 마녀는 어려서부터 병에 걸렸던 것 같다. 수수께끼를 풀고 계속 나아가며, 몇몇 일기를 읽다보면 마녀의 반생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된다. 그러나 일기를 읽던지, 읽지 않던지 집에서 온갖 종류의 트랩이 설치되어 있다. 뭔가에 쫓기는 공포, 방의 금기를 건드렸다 무참히 당하는 공포, 수수께끼의 실패에 따른 긴장에서 오는 공포 등 종류도 풍부한 공포를 즐기는 것이다. 


수수께끼를 푼다 한들, 개운함은 없고, 개운치 않은 뒷맛만 남기는 전개까지 준비되어 있다. 장치마다 다른 [그래픽]을 준비해놓은 것도 상당한 악취미... 아니, 꽤나 세심하다.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걸까? 저택의 제일 깊은 곳 마지막 일기를 읽어보면 마녀의 진정한 목적이 분명해질 것이다. 결말은 크게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작품의 세계관이 잘 맞는다면 게임의 전날담을 그린 작가 본인 혼신의 라이트노벨 [마녀의 집 엘렌의 일기] (엔터브레인 간행)을 꼭 읽어보도록 하자. 게임 본편만으론 이야기 하지 못했던 경위와 그 캐릭터의 진실도 알 수 있을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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