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caswc 2017. 1. 19. 00:50





[Windows 98/ME/2000/XP][프리 소프트]


8살의 소녀 "쿠미"가 어머니가 만든 크리스마스 선물 "곰인형"과 함께 이세계에서 마왕 퇴치를 한다는 동화그림책 같은 스토리. 인명이나 아이템, 통화에 이르기까지 과자 관련 이름인 푸근한 세계관과 움직이이고 말하고 감정을 지닌 인형이 메인 캐릭터인 등 매우 개성적이다. 다른 RPG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함이 느껴지고 클리어 후에는 어린 시절의 순진한 마음을 일깨울 수 있는 롤플레잉 게임.


게임의 특징으로 일수 제한이 있어 여관에서 쉴 때마다 하루가 지난다. 기일까지 마왕을 없애지 못하면 게임오버가 되니, 체력회복을 위해서 안이하게 여관에서 묵는 건 피하도록 하자. 그러나 날이 경과하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은 이벤트 등도 있으므로, 통상적으론 아이템으로 체력을 회복하고 이벤트 하나를 마친 후에 여관에서 묵는 등 휴식 타이밍이 포인트다. 또 전투에서는 캐릭터별 특수 능력을 쓰는 역할이 중요하다. 전투를 반복해서 경험치를 모으는 일보다 이벤트나 마을에서 책장을 찾아 책을 읽는다거나 사람한테 전수받음으로 "특수기능"을 습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들 캐릭터들의 개성있는 기술을 구사하지 않으면 앞서 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뭐라고 한들, 이 게임의 최대 볼거리는 캐릭터끼리의 대화와 동화적 스토리 전개. 갑자기 이세계로 뛰어들어 마왕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도 타고난 성격과 어린아이 특유의 천진함을 보여주는 "쿠미", 애교있는 간사이 사투리에 촛코미를 연발하며 게이머를 즐겁게 하며, 때로는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지적하는 어른스런 발언도 쏟아내는 곰인형 "구레", 이세계 쪽 인간이며 악마로부터 쿠미를 지키려는 성실한 기사 "웨이퍼" 3명을 중심으로 한 유머 넘치는 전개. 전투 중에서도 상관없이 만담을 하는 그들은 끝까지 플레이어를 편하게 해준다.


≪감상 ≫

구레의 사투리 대사에 대해선, 대개의 경우 글로 쓰여진 오사카 사투리는 위화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대사를 맛깔나게 써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또 모든 사유에 군더더기가 없이 확실한 의미를 갖고 있어 나중에 "아~ 그렇구나"라고 알게 되는 시나리오 설정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동화적인 방법으로 잘 마무리 짓고, 따뜻한 이야기는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면서 조금씩 흐려진 감정을 일깨우고 준 것 같아, 마지막으로는 나잇값도 못하는 눈물이 글썽글썽 거렸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도 감동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꼭, 해보세요.



소녀와 곰 인형의 동화적인 RPG


RPG 쯔꾸르 2000으로 제작

게임 패드 대응


클리어 시간은 5시간~10시간 정도


기부특전이 많음(자세한 건 설명서나 제작자 사이트에서)


테크윈 2003년 12월호 콘테스트 파크 은상 수상 작품


[Version]:1.12.97(2006/12/14)

[본체 사이즈]:4.7MB

[제작]: 入江ノジコ씨

[사이트][탱크 타운]  http://tanktown.web.infoseek.co.jp/tt/tt_top.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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