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꾸르 명작 도서관'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7.05.01 정체소녀
  2. 2017.05.01 선풍가면
  3. 2017.05.01 Morning,Star
  4. 2017.05.01 물념세계
  5. 2017.05.01 기담 이와나가
  6. 2017.05.01 랜덤던전 2
  7. 2017.02.04 로스트 시프 4~6월의 이야기
  8. 2017.01.15 Ruina 폐도의 이야기 1
  9. 2017.01.15 [Margikarman ItoA]
  10. 2016.04.23 실페이드 환상담
posted by caswc 2017. 5. 1. 01:11





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RPG

제작자 : うた

링크 : http://mizukiriri.web.fc2.com/

한글판 : 있음



주인공인 앨리스와,"대시계"의 관리자 티스카. "시계의 나라"의 인간은 이 두 사람 뿐 그 이외의 존재는 [암인]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검은 생물. 대시게는 별세계 [생명의 대지]의 시간을 관리하고 있었으나, 대시계 바늘이 흩어져 지금은 생명의 대지의 시간도 정지한 상태다. 무력한 티스카의 힘이 되고 싶어, 바늘이 흩어진 생명의 대지로 향한 앨리스였으나, 그녀는 거기서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된다. 아무래도 그건 그녀가 시계의 나라에 오기 전의 과거의 기억같은데...


그런 이유로, 시간이 멈춘 생명의 대지를 탐험하며 "시계바늘 조각"을 입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굴뚝연기조차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않는 생명의 땅, 암인이 우글거리는 시계의 나라. 어쨌든 어두운 분위기의 세계지만, 그 어둑어둑함이 환상적이기도 한 아름다운 그래픽은 상당히 볼 가치가 있다. 어디서나 세이브할 수 있는 간편함도 더해져, 플레이하는 손가락이 멈추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다.


자작 전투 시스템 또한 그 중 하나다. 공격 및 방어, 도주와 같은 전투 명령을 미리 스스로 선택하고, 장비한다는 점이 매우 독특하다. 명령은 5개까지 장비할 수 있지만 스킬이나 사용하는 아이템도 수에 포함하므로 취사선택하느라 고민하게 되는데, 엔카운트 하기 쉬운 적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을 변경하거나 보스전투 전에 회복 아이템을 선택하는 전략을 생각하고 장비를 갖추는 건 즐거운 작업이다. 앨리스 자신도 전투에서 얻은 경험치를 곧바로 원하는 패래미터에 배분시킬 수 있다. 일전마다 확실히 강해지기에 레벨업 같은 게 일절없어 싫증이 나지 않는다. 만약 진다고 한들, 패널티는 부활지점으로 리턴할 뿐이다.


단편이라 할 수 있는데, 즐거이 플레이하다가 어느새 결말에 다다르지만 더욱더 이세계에 빠져들고 싶다 생각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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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swc 2017. 5. 1. 01:03






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액션

제작자 : リィ

링크 : http://www.vector.co.jp/soft/winnt/game/se293691.html

한글판 : 없음





[선풍가면]은 얼떨결에 정의의 히어로가 되버린 주인공의 고뇌와 연애를 그린 코미디 작품이다. 목욕탕에서 옷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대신 남아있던 양복과 가면을 썼는데, 그만 벗을 수 없게 된다. 목소리도 바뀌었기 때문에 부모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산사에 머무는 나날들. 그치만 거리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괴물을 쓰러뜨리고부터 주인공은 일약 도시의 영웅이 된다! 그런 그를 둘러싼 웃음끼있는 눈물이랄까... 주로 웃기는 인간드라마가 전22장에 걸쳐 펼쳐진다.


그러한 일종의 느슨함이 매력적인 스토리도 좋지만 연구를 거듭한 퍼즐적인 전투도 본작의 특징이다. 스테이지 클리어형 액션 게임처럼 필드상을 돌아다니는 적을 모두 쓰러뜨리면 승리하지만, 주인공 자신은 무기를 갖고 있지 않으면 적과 부딪치면 데미지를 받는다. 그렇다면 적을 쓰러뜨리냐 하면, 그게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철판]이다. 스테이지에 하나만 존재하는 철판을 잘 움직이여 적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면 타이밍 좋게 [선풍]을 일으켜 적을 쓰러뜨릴 수 있다. 그치만 잘 생각하면서 철판을 움직이지 않으면 대상 외의 적한테 당할 처지가 된다.한번의 선풍으로 여러적을 물리칠 수 있게끔 잘 유도하는 것이 요령이다. 나란히 오는 적을 단번에 쓸어버렸을때의 쾌감은 중독성이 있다.


게임의 주류인 스토리 모드"선풍 Action"외, 순수하게 전투만을 즐기는 "선풍 Battle". 보다 사고력을 요구하는 [선풍 puzzle]도 준비되어 다채로운 한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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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swc 2017. 5. 1. 00:55





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RPG

제작자 : アズみ@ミーちゃんの人(阿須端坊)

링크 :http://azupashiboh.sakura.ne.jp/

한글판 : 없음 




부조리 개그 연발!



쯔꾸르 게임의 특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쩄든 제작자가 만들고 싶은 것. 보여주고 싶은 것이 짙게 나오는게 필연적이다. 그건 자작 그래픽과 음악, 혼신의 스토리, 참신한 시스템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에서 제작자가 불어넣고 싶었던 것. 그건 무엇보다도 [노도의 개그전개]일 것이다.  


주인공 일행을 보더라도 사고로 생령이 된 여자. 그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인 용사. 폭력적인 여스님. 금방이라도 저승길로 갈 것 같은 초고령 마법사니 보통 제대로된게 아니다. 일행이 향하는 곳마다 있는 마을사람들도 마찬가지며, 유일하게 상식이 있는 건 생령이 된 여성. 즉, 이 이야기의 주인공 뿐이다. 


어쨌든 노망. 그리고 태클. 리듬과 텐션만으로도 끝까지 치닫는 전개는 마지막까지 그 기세가 시들지 않으니 결코 플레이어를 질리지 않게 만든다. 물론 호불호도 있겠으나, 좋은 의미에서 황당개그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이처럼 즐거운 작품은 좀처럼 없을 것이다. 상용 소프트웨어로서는 이룰 수 없는 맛이다.


개그기세와는 대조적으로 자작 전투 시스템또한 상당히 역작이다. 직접공격의 전위와 마법 공격이나 회복의 후위로 나뉘어 미터가 쌓인 순서대로 행동하는 것인데, 거기에 MP차지란 요소가 깊이를 더한다. 이 작품에서 MP는 일반적인 것과 달리 전투 중에 처음부터 모을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결코 귀찮은 것이 아닌지라 굉장히 좋은 템포로 즐길 수 있다.


이것저것 생각치 않고 분위기만으로 즐길 수 있지만, 이것저것 깊이 관찰해보면 실은 세세한 곳까지 신경쓴 그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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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swc 2017. 5. 1. 00:45






툴  :  RPG 쯔꾸르 VX ACE

장르 : 호러

제작자 : リリティー

링크 : http://mizukiriri.web.fc2.com/

한글판 : 없음 (실황용으로만 제작되고 미공개)




순진한 소녀와 "물"이 자아내는 일본풍 고딕호러의 세계


[물념세계]는 소녀가 [물]의 세계에 빠져드는 호러 어드벤처다. 소녀가 왠지 기분이 나쁜 야시장에서 산 손거울,인형. 그리고 화투를 기조로 3군데의 세계가 무대가 되며, 거기서 기다리는 여러가지 사건을 머리를 쓰며 하나하나 해결해나간다.


호러라는 장르라고 하나, 본작은 생리적인 혐오감이나 공포를 자아내는 게임이 아니다. 아름다운 그래픽, 어딘가 향수를 자아내는 세계관이라는 점도 이유는 이유겠으나, 무엇보다 주인공 소녀 린의 캐릭터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검은 기모노에 차분한 말투에는 표면적인 사랑스러움 뿐만 아니라, 조금은 천연끼있는 언동에도 치유가 된다. 딴 작품이라면 캐릭터가 공포에 부들부들 떠는 장면에서도 린의 행동은 항상 차분하다.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호러게임은 질색이라는 사람도, 린과 함께라면 무섭지 않을지도 모른다. 보고있는 이쪽도 차분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제작자왈 [귀신의 집 느낌].


게임 자체는 캐릭터를 조작하여 맵 탐색과 수수께끼 풀이를 행하는데, 행동에 따라 엔딩이 변화하는 멀티엔딩이다. 때로는 선택을 잘못할 경우, 즉시 배드엔딩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이런 즉사류 배드엔딩 후에는 직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등 플레이 어빌리티에도 꽤나 신경을 쓰고 있다.


호러라고 경원시하거나, 경계치 말고, 아름답고 신비한 세계의 탐험을 즐겼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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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swc 2017. 5. 1. 00:34



툴  :  기타

장르 : 슈팅

제작자 : 蓮田

링크 : http://kerubin.web.fc2.com/index.html

한글판 : 없음 



하이퀄리티, 일본풍 세계관 슈팅


『기담 이와나가』는 [슈팅 쯔꾸르 95]로 만든 횡스크롤의 액션 게임이다."고도경제성장에서 소외된 산촌에서 일어난 괴이한 이야기"란 설정으로, 전편에 독특한 분위기가 넘쳐난다.


"슈팅"이라고 하면 "하늘을 나는 자기 기체와 샷과 폭탄"의 스테레오 타입을 상상하지만 본작은 "지상을 걷는 자기 캐릭터와 이동하며 조준"이란 형태로 점프도 중요한 요소로 액션게임으로서의 색채가 강하다. 2종류의 무기를 사용하는 샷도 하나의 무기를 사용하면 위력이 감소하지만 다른 무기는 회복하고 위력도 오르는 자체 에너지 게이지를 쓰고 있다. 그것과는 별개로, 적의 탄막을 없앨 수 있는 근접 공격도 존재한다. 우선 이러한 조작에 익숙해지기까지 꽤나 고생할 것이다.


중요한 점은 무적상태가 되는 점프나 대시다. 이러한 회피행동 중에는 적이나 탄에 맞아도 데미지를 받지 않지만 대가로 체력과는 별도로 [시간 게이지]를 소비한다. "시간"이 제로가 되면 체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무턱대고는 쓸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한 좌우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부분이 어렵기도 하지만 즐거운 점이기도 하다.솔직히 첫인상은 좋지 않지만, 캐릭터를 키우는 RPG와 달리 플레이어 자신의 실력이 올라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스포츠랑도 통하는 면이 있다. 또한 3단계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으며 제일 간단한 EASY모드라면 이런 액션슈팅에 익숙치 않은 사람이라도 어떻게든 해볼만할 것이다. 시스템은 물론이고 게임밸런스도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본작에는 컨티뉴 기능은 없다. 한번 당하면 다시 처음부터다. 요즘은 보기 드문 강경한 사양이다. 1판에 100엔 동전에 모든 걸 거는 아케이드 게임을 하는 셈치고 플레이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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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swc 2017. 5. 1. 00:12




툴  :  RPG 쯔꾸르 VX

장르 : RPG

제작자 : はむすた

링크 : http://hamusuta.blog-rpg.com/

한글판 : 없음 



[랜덤 던전]은 이름 그대로 들어갈 때마다 딴 맵이 되는 던전을 탐색하는 RPG. 근육바보 파이터 아난타, 멍청한 프리스트 시즈나, 딴지에 능숙한 트릭스터 베넷. 삼인조가 만들어내는 얼빠진 회화와 잘 짜여진 스토리, 절묘한 전투 밸런스에 의해 릴리즈된지 6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작품이다.


게임의 흐름은 던전에 잠입하여, 오로지 적을 쓰러뜨리면서 탐색, 아이템을 모아 귀환하기를 되풀이하는 심플함이다. 이것만 듣자면 단조롭다 생각하겠지만, 서브 이벤트는 많고, 무엇보다 아이템 수집이 즐겁기 때문에 결코 질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아이템의 숫자는 무기,도구,방어구를 합쳐 1000개를 넘을 정도!


아이템을 보면 어느 왕국의 푸른 등껍데기 등 왠지 본 적 있는 듯한 녀석도 드문드문 나타난다. 놀라운 점은 모든 아이템에 서비스 정신이 왕성한 설명문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이템 도감의 존재는 컬렉터의 혼을 사로잡으니, 특정 무기를 장비했을 때 쓸 수 있는 스킬이나, 특정 아이템이 있을 경우 여관에서 발행하는 특수회화처럼, 아이템을 손에 넣었을 때 발생하는 스페셜한 즐거움도 있다. 이러니 아이템 수집에 열중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템 뿐 아니라, 상술했다시피 전투도 절묘하다. 주인공들 레벨이 오르면 던전 내의 적들도 강해진다. 특히 현상금이 걸린 강적은 전략을 생각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전멸할 수도 있지만, 추천 아이템으로 장비를 갖추고 스킬을 구사하면 격전 끝에 타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여 최하층 보스를 쓰러뜨려도 또 아이템을 찾아 들어가고 싶어지는 터무니없는 시간도둑 파고들기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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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RPG

제작자 : サタンドール

링크 : http://www.cuc.ac.jp/~j810291/

한글판 : 없음 

 


악의 대왕도 정의의 아군도 없다. 하지만 아이는 언제라도 마음이 두근두근


비디오 게임 같은 게 없었던 시절. 길을 가면서 돌멩이를 발로 차고, 할아버지의 어깨를 두드려 용돈을 받고 신사뒤 비밀 기지에 모인다... 그런 초등생이 주인공인 RPG가 『로스트 시프』다. 정의의 영웅이 되는 것도 없고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대마왕도 없는. 아이들이 아이들로 있을 때 분이경험할 수 없는 반짝반짝하는 나날을 즐기는, 그런 작품이다.


특징적인 건 "경험"의 개념. 경험치라고 하면 많은 게임에서는 적을 쓰러뜨리고 얻는 것이다. 그러나 본작의 주인공들은 극히 평범한 아이. 집 안에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경험이 되고, 길가에서 주운 깡통을 "깡통 로봇"에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책상 위의 숙제도. 삶을 풍요로이 해주는 아이의 경험이 되고, 힘의 토대가 되는 셈이다. 그러한 일상 생활 속에서, 작고 흐뭇한 에피소드,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큰 사건이 차례차례로 일어난다.


이야기의 본론과는 관계 없는 곳에서도 제작자의 장난기가 여기저기 보인다. 블록 담 위를 걷거나 방 침대에서 뛰는 등 아이라면 할 법한 일이 많이 지원되고 집을 출입할 때는 "실례합니다""실례했습니다"라고 착하게 인사도 한다. 현관에서는 동료의 수만큼 신발이 신고 벗는다. 마을 주민도 개성이 풍부하고 회화도 스토리가 흘러갈 때마다 변화가 있는등 세밀한 곳까지 배열되어 있고, 이곳저곳이 정말 즐겁다. 자신의 집에서도 이웃집도 화장실을 빌려 세이브하는 것도 어린아이 특유의 요소다. 어린 시절을 먼 과거에 두고 온 당신도 동심으로 돌아가며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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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RPG

제작자 : 枯草章吉

링크 : http://homepage1.nifty.com/blackhat/ftotfr/

한글판 : 있음 

 

던전 안 문이 잠겼을때 보통 RPG라면 열쇠를 손에 넣을때까지 보류하겠지만 이 [루이나]에서는 도적이 해제에 도전하거나 체력의 힘으로 격파할 수도 있다. 그걸 하는 것은 자기도 괜찮고, 동료라도 괜찮다. 그런 높은 자유도가 키포인트인 작품이다.


그런 이유인즉슨 우선 처음 성가시는 점은 주인공 육성이다. 현자의 제자일 경우에는 마법에 능하고 죄인의 버림받은 아이라면 자물쇠를 잘 여는 등 제각기 특기 분야가 있으므로 뭘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전개가 달라질 것이다. 모험에 데려갈 수 있는 동료에도 장단점이 있어서 주인공을 따라갈 수 있는 스킬을 지닌 멤버를 주력으로 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번의 플레이로는 이 세계의 모든 걸 보는 건 불가능하다. 회차 플레이가 전제인 셈이다. 그러나 주저할 필요는 없다. 메이드 닌자에, 안경을 쓴 신관 아가씨, 외팔이 노검사 등 술집에서 동료로 삼을 수 있는 캐릭터는 실로 개성이 풍부하고, 누구를 데려갈지 망설일 정도이며 세계관도 면밀하게 만들어져 있기에 탐구심을 자극한다. 오히려 회차 플레이하지 않고서는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루이나 세계에서는 도트 그림의 캐릭터가 돌아다니지 않는다. 거리를 걸을 때에도 동굴을 탐색할 때도, 지도상의 포인트를 골라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동굴 내에서는 지형, 마을에서는 항구와 교회 등, 장소마다 분위기 넘치는 그림이 준비되어 있으며 거기에 흐르는 공기까지 느껴질 덩도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다른 게임과 선을 긋고 있는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본작의 자유도의 높이나 탐색을 통해 얻은 경험치 등의 시스템은 아는 사람만 아는 TRPG시스템에 가깝다. 뭘하든 스스로 생각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한다. 위치 설명을 보고 거기에 뭐가 있는지를 상상한다. 주인공과 같은 마음으로, 시점으로도 사물을 본다. 그립고도 새로운 RPG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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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  RPG 쯔꾸르 VX ACE

장르 : RPG

제작자 : ゆうやけ

링크 : 홈페이지

한글판 : 있음 



이야기의 서두. 주인공에게 들린 말은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였다. 주인공 코스케. 향년 17세. 아무래도 그는 죽은 듯 하지만 그런 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미련을 갖고 죽은 인간인 [경계인]으로서 현세로 내려와 자신이 죽은 이유를 찾는다. 


경계인이란 보통 유령 같은 것이다. 마을을 평범하게 걸어다닐 수 있지만 사람에게 말을 걸어도 뚫어버리고, RPG의 약속된 보물상자도 건드리지조차 못한다! 보통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된 불편함이 이 게임이 주는 재미 중 하나다. 주인공의 HP는 유예라 불리며 이게 제로가 되면 영원히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는 귀신이 되고 말지만, 회복 아이템은 극히 조금밖에 손에 넣을 수 없으며 교회에서 부활할 수도 없다. 싫어도 남은 유예를 걱정하다보니 전투서는 굉장히 긴장된다. 


그래서 슬픈 이야긴가 싶더니 결코 그렇지 않다.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고, 어딜 들어가도 마음대로다. 지금까지 당신이 상상해본 이런 곳이나 저런 곳을 들어갈 수 있을지도? 또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이승을 떠도는 경계인과 자연스레 대화도 나누며 걔중에는 동료가 되어주는 경계인도 있다. 친구들과는 "고스트 토크"라는 시스템을 통해 더 친밀한 회화도 즐겨 캐릭터의 개성을 파고 들어준다.


또한 경계인은 각자 생전의 집착을 갖고 있었던 거에 대한 특기를 지녔다. 동물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는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는 식이다. 다만 주인공인 코스케는 이상한게 어쩐지 그게 없다. 그 이유는 눈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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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RPG

제작자 : SmokingWOLF

링크 : 홈페이지

한글판 : 없음 



세계가 멸망하기까지 앞으로 15일. 여신은 그 사실을 예견하고 [당신]이라는 존재를 만든다. 수호신 토템과 함께 당신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원인을 찾아내고 세계를 지키기 위해 15일간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시스템은 우선 시간 경과 요소가 특징이다. 필드를 1발 걸을 때마다 1분이니 경과하거나 여관에서 휴식을 취할 시 일정량 회복마다 10분을 요한다. 앞으로 15일이면 끝나는 세계니 정처없이 걷거나 한가로이 자고 있을 틈이 없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며칠 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행자나 수리에 며칠을 필요로 하는 다리가 있는 등 시간의 경과와 얽힌 이벤트도 여럿 준비되어 있다. 처음 플레이 땐 타이밍이 안 맞아 놓치는 일도 많을 것이다.


전투 시스템에서도 공격, 방어 등 외에 WILL 이라고 하는 오리지널 시스템이 존재한다. 쓰는 사람의 힘을 해당 턴만 급격하게 증대시키는 것이니 공격이라면 평소 이상의 데미지를 줄 수 있고 방어라면 철벽방어가 된다. WILL의 사용은 하루 5회까지라는 제한이 있으나 위험한 전황을 역전시키는 것 뿐 아니라 현재 힘으로는 당해내지 못할 강적도 사용법 나름대로 쓰러뜨리는게 가능하므로 귀중한 시간을 절약하는 걸로 이어진다. WILL을 잘 다루는 것이 공략의 큰 포인트다.


당신의 행동에 따라 구원받을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생긴다. 세계의 모든 걸 구하는 영웅이 되어도 좋고 상대에게 어떤 배경이 있다고 한들 가차없이 쓰러뜨려 포악해지는 것도 좋다. 특정 행동으로 동료가 될 수 있는 사람이나 처음 고른 성별과 토템에 따라 변하는 대사, 이벤트 등 1회 플레이로는 모든 걸 아는게 불가능하나 회차 플레이로 이어지는 S.EXP라는 경험치 시스템 덕에 몇번이라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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