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caswc 2016. 2. 19. 09:00









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퍼즐

제작자 : 테츠

링크 : 제작자 사이트   

한글판 : http://caswac1.tistory.com/



제일 약한 몬스터. 용사 일행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인가!?




슬라임이라 하면 레벨 1 용사도 가볍게 쓰러뜨리는 아주 약한 몬스터라는 이미지이나 본작에서는 그런 슬라임이 주인공이다. 무수한 동료들이 쓰러진 슬픔과 분노. 그리고 복수심을 가슴에 안고 용사들을 물리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정면대결로는 절대 슬라임은 이길 수 없지만 유일한 강점은 투명한 몸이다. 여간해선 용사한테 들키지 않는다.


무대는 어떤 양옥 안. 실내에는 비어있는 보물 상자. 미끄러지는 바닥, 스위치 등의 장치나 물통, 낙엽 등 아이템이 도처에 흩어져 있다. 용사들의 대화를 엿들어 행동을 읽고 앞서나가 장치나 아이템으로 함정을 만들어 잘 숨는 것이다. 용사를 즉사시킬 필요는 없다. [압정을 밟게한다] 같은 식으로 세세한 함정에 여러차례 걸려 서서히 체력을 깎아나가면 된다.


그러나 약한 슬라임이 느긋히 함정을 놓을 수 있리 없고 항상 죽음이 곁에 있을 것이다. 물론 용사들한테 들키면 즉시 살해당할 수 있고 함정을 놓을 때에도 구멍에서 떨어져 낙사. 햇빛에 증발하여 죽는 등 잘 죽는다. 조심해도 곧장 죽을 정도로 약하지만 굴하지 않고 투명한 몸과 번쩍이는 두뇌를 통해 용사들을 공포의 구렁텅이로 빠뜨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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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swc 2016. 2. 19. 08:59







툴  : RPG 쯔꾸르 VX

장르 : 호러

제작자 : ふみー

링크 : 제작자 사이트   

한글판 : 

1  (1.06버전)

2  (1.07버전)

-3번째 사이트는 금칙어로 생략



살의를 드러낸 거대한 저택, 당신은 벗어날 수 있을까?


깊은 숲 속에 자리잡은 [마녀의 집]. 여기에서 탈출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이 저택이 지닌 분명한 살의.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면 아마 저택에 들어간지 10초도채 되기 전에 트랩에 걸려 사망한다. 조심조심 들어가도 즉시 게임오버. "아, 이 저택은 날 죽이고 싶어하는구나" 라는 사실을 싫어도 이해할 수 있게된다. 그런 악의적인 트랩 투성이인 저택에서 빠져나오려면 얼마나 많은 생명이 필요할까... 물론 탈출을 위한 수수께끼의 힌트는 곳곳에 준비되어 있지만 세세한 세이브가 필수적이다.


저택 안으로 나아가면 이따금씩 마녀의 일기를 찾아낼 수 있다. 아무래도 저택의 주인인 마녀는 어려서부터 병에 걸렸던 것 같다. 수수께끼를 풀고 계속 나아가며, 몇몇 일기를 읽다보면 마녀의 반생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게된다. 그러나 일기를 읽던지, 읽지 않던지 집에서 온갖 종류의 트랩이 설치되어 있다. 뭔가에 쫓기는 공포, 방의 금기를 건드렸다 무참히 당하는 공포, 수수께끼의 실패에 따른 긴장에서 오는 공포 등 종류도 풍부한 공포를 즐기는 것이다. 


수수께끼를 푼다 한들, 개운함은 없고, 개운치 않은 뒷맛만 남기는 전개까지 준비되어 있다. 장치마다 다른 [그래픽]을 준비해놓은 것도 상당한 악취미... 아니, 꽤나 세심하다.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 걸까? 저택의 제일 깊은 곳 마지막 일기를 읽어보면 마녀의 진정한 목적이 분명해질 것이다. 결말은 크게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작품의 세계관이 잘 맞는다면 게임의 전날담을 그린 작가 본인 혼신의 라이트노벨 [마녀의 집 엘렌의 일기] (엔터브레인 간행)을 꼭 읽어보도록 하자. 게임 본편만으론 이야기 하지 못했던 경위와 그 캐릭터의 진실도 알 수 있을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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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  : RPG 쯔꾸르 2000

장르 : RPG

제작자 : vividcalm

링크 : 제작자 사이트   

한글판 : 없음 




병아리 인형을 몸에 쓰고, [제일의 검호]를 목표로 하는 사무라이 차림의 청년 튠. 코믹하게 보이는 그의 모습에는 어떤 슬픈 이유가 있었다.


그의 스승은 "검에 모든 걸 바치지 않으면 지게 된다" 고 말했다. 그 말대로 튠은 여행지에서 생긴 친구와 그를 사모하는 여자조차도 베어버리는 처절한 삶을 보내게 된다. 본작의 제일 큰 그것만으로도 게임으로 성립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일 터이다. 적의 움직임을 보면서 틈을 노리며 통상공격, 상단술, 발도술을 사용하여 싸우는 격투게임과 같은 높은 액션성을 지녔다. RPG 쯔꾸르 작품으로서는 제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상단술, 발도술은 [장비] 라는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적이 쓰던 검술은 물론이고, 전수받은 것 등 기술도 다양하며 각기 다른 위력과 효과가 준비되어 있다. 대치하는 상대에 따라 이들을 이들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패배는 즉 죽음을 의미하며, 충격적인 게임오버 화면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승리했다고 해서 기뻐할게 아니다. 왜냐하면 죽은 상대한테도 인생이, 친구가, 연인이 있기 때문이다. 시체에 매달리며, 울부짖는 사람을 보며 승리의 기쁨 따윈 젖어들 수 없다. 그래도 그저 강해지기 위해 싸우고, 베고, 또 강해지기 위해 나아간다. 그런 남자의 삶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건 어떨까.




참고 자료 : 


국내 유일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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